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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멸종위기종 동식물 불법수입업체 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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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11.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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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3관련사진
세계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완흉상어(냉동) 사진 /제공=부산세관
멸종위기 동식물을 밀수입하거나 부정수입한 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국제적 멸종위기 동식물(CITES종)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장완흉상어 13톤을 밀수입하려한 C사와 아프로모시아(Afrormosia) 원목 545㎡ 시가 10억원 상당을 부정수입한 S사 등 9개 업체를 적발, 각각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장완흉상어(Whitetip Shark)는 흉상어과의 식인상어로 개체수가 급감해 2013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C사는 전문가가 아니면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 수입요건을 갖출 필요가 없고 명칭이 유사한 흑기흉상어로 품명을 위장 밀수입하려다 세관 적발됏다.

또 아프로모시아(Afrormosia)는 주로 서아프리카에 분포하고 아름다운 무늬와 내구성이 좋아 마루판, 가구, 보트 내장재 등에 사용되며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1992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목재로, S사 등은 환경부장관의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거래 등을 규제하기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CITES는 멸종위기 정도에 따라 부속서Ⅰ·Ⅱ·Ⅲ으로 구분해 차등 규제하고 있고, 부속서 Ⅰ종은 상업적인 거래가 금지되며, 부속서 Ⅱ종·Ⅲ종은 환경부장관의 수출입허가를 받아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조훈구 부산세관장은 “멸종위기 동식물은 국가간 거래가 금지되거나 엄격히 규제되는 만큼 관련기관에 반드시 확인해 정확한 수출입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불법 거래는 국가간 정보 교환 및 국제 밀수동향 분석 등을 통해 지속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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