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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배아 물질 비만 개선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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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11. 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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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콩 배아(눈)을 발아시켜 추출한 물질이 비만을 개선하는데 효능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콩 발아배아 추출물’의 비만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비만 개선 효과가 유효성분 함유량이 수입된 외국산 품종에 비해 국내산 콩 품종에 최대 2.2배 많았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해 콩 발아배아 추출물을 10주간 먹인 동물실험에서 추출물 섭취군(실험군)이 무섭취군(대조군)에 비해 체중 23%, 복강지방 부피 42%, 지방세포 크기 45% 각각 줄었다.

허건량 농진청 차장은 “콩 발아배아 추출물이 인체에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체온조절 등에 소비하는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콩 발아배아 추출물에 갈색지방 생성을 촉진하는 유효성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콩 발아배아 추출물 중 갈색지방의 생성을 촉진하는 유효성분으로 콩 고유의 기능성 물질로 알려진 소야사포닌과 이소플라본이다.

농진청 실험 결과, 이 성분들은 발아 시 발아하지 않을 때보다 소야사포닌은 약 2.5배, 이소플라본은 약 2.7배 높았다.

유효성분이 많이 함유된 국내산 콩 배아용 종자로는 재배 안정성과 수확량이 우수한 ‘대풍2호’ 품종이 적합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체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과 두유, 분말,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일반 식품을 개발 중이다.

허건량 차장은 “국산 콩 고유의 유효성분이 많이 함유된 콩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콩의 부가가치 증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농가와 기업간 원료곡 계약재배를 확대해 실질적인 농가의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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