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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협력 패러다임 새롭게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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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2.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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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新경협 위한 3대 원칙 8대 발전방향 제안
문 대통령,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장쩡웨이 중국국제촉진위원회장과 악수 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중 경제인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패러다임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이타이(조어대)에서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동북아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지난 25년간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오랜 우정을 쌓았음에도 최근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 온 위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처럼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새로 출범한 한·중 지도체제가 서로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에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국의 미래지행적 경제협력을 위한 3대 원칙과 8대 협력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25년의 경제협력을 위한 3대 원칙’은 △안정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양국 경제전략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협력 △양국 국민간 우호적 정서를 통한 사람중심 협력이다. 양국 경제협력의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간 교류·협력의 틀을 제도화하는 한편, 경쟁적 산업의 제3국 공동 진출로 호혜상생의 협력구조를 만들고 문화·인적교류 확대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자는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양국 교역의 질적 성장 도모,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신산업 및 벤처창업·에너지·환경 분야 협력 등 8가지 협력방향도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한 인프라 사업의 제3국 공동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양국이 우정과 협력의 물길을 만들었다면 앞으로 25년은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배를 띄워야 할 때”라며 “양국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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