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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초과학연구 투자 임기내 2조5000억원까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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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2.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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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학장학생 등 젊은 과학도들과 간담회
과학자의 일자리 확대, 삶의 질 개선 약속도
'과학자의 포부를 담아서' 문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행사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학생들로부터 ‘뉴턴의 사과’ 이미지 배경 위에 과학자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적은 액자를 선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과학자의 인내와 성실함을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 분야에서 연구비가 없어 연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생애기본연구비를 신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이란 주제로 열린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과학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임기 내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신임 자문위원 12명을 비롯해 대통령과학장학생 135명,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5명 등 젊은 과학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표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직접 수여하는 한편,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로부터 학생들의 다짐과 포부를 담은 ‘다짐액자’를 전달받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 중심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과학입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치고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가는 선두에 있는 여러분의 도전과 모험의 길에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과학기술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등 여러분이 걸을 과학자의 길을 힘껏 지원하겠다”며 “우선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과 4대 보험 보장을 의무화하겠다”고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사 후 연구원의 적정 인건비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연수와 같은 경력개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청년 과학자의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초 혁신실험실 연구비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의 일자리는 국민 일자리를 만드는 산실이기도 하다”며 “과학인재들의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공계 석·박사 졸업자가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학·연 연구개발과 연구산업을 활성화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과학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집중과 소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한다”며 “충분히 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역과 출산·육아로 인한 젊은 과학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새정부 들어 처음 구성한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신임 자문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해 지난 1991년 설치된 대통령 자문기구로 그동안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1기 자문회의는 부의장으로 위촉된 염한웅 포항공대 교수를 비롯한 현장 연구자, 벤처기업가, 법률가, 과학문화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장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개최된 전원회의에서는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혁신성장의 씨앗’인 과학기술로 파괴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의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자문 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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