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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청와대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靑, 미공개 사진 15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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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2. 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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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31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를 둘러싼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사진 15장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과 함께 일반 시민들과 고위공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 비혼모 가정 초청 행사, 국빈환영 행사, 장관 임명장 수여식 등의 모습이 담겼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등 청와대 공식 SNS 계정에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를 방문한 시민들의 사진 15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측은 “머나먼 구중궁궐처럼 엄숙하게만 보였던 청와대가 달라졌다”며 “닫혔던 문을 열고, 어두운 곳의 불을 켜고, 관람객과 함께하며 청와대의 곳곳을 국민과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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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앞으로 돌아온 청와대 앞길. 6월 26일 김정숙 여사가 시민들을 초청해 청와대 앞길을 함께 걷는 밤 산책 행사를 개최했다.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국민 앞으로 돌아온 ‘청와대 앞길’

8시 이후에는 차도 사람도 다닐 수 없어 적막했던 청와대 앞길이 지난 6월 26일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됐다. 그동안 차량을 통제하던 바리게이트를 내리고 검문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시민들을 초청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앞길을 걷는 밤 산책 행사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해설로 듣는 청와대 앞길과 경복궁의 역사, 박준 시인의 축시 낭독, 대금 연주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밤’의 형식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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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 식구들은 지난 9월 27일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다. 엄마들이 김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청와대 경내를 누비고 있는 아기들 모습.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아이들 놀이터가 된 청와대

청와대 앞길뿐 아니라 귀빈들과 외국정상 방문, 국무회의 등 중요한 국정 행사에 사용하던 본관도 국민에게 개방됐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 하는 어르신들도 부모의 통제에 아랑곳하지 않는 철부지 아이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지난 9월 27일 비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 식구들이 김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경내를 마음껏 누비고 다니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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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애란원 식구들이 청와대를 방문하던 날,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방에 아기침대가 설치됐다. 이날 청와대 의무대장과 경호관, 행정관들이 일일 보모가 되어 아기들을 돌봤다.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이날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방은 아예 아기침대가 설치된 보육시설로 변모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엄마들이 김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들은 하루 동안 놀이방이 된 본관 무궁화실에서 청와대 경호실 의무대장과 행정관들 품에 안겨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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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신청을 통해 청와대를 관람 중인 시민들이 마침 경내를 산책 중인 김정숙 여사와 셀카를 찍는 모습.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사전 신청만 하면 청와대 관람은 언제든 OK!

이제 청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직원 안내에 따라 경내 이곳저곳을 관람하다 보면 업무 중에 이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우연히 만나거나 김 여사와 셀카를 찍는 행운도 가능하다고. 청와대는 시민들이 청와대 이곳저곳에서 ‘셀카’를 찍는 사진과 경내를 거닐던 김 여사가 시민들과 우연히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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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 장관 아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고위공직자 임명장 수여식은 가족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리는 고위공직자 임명장 수여식 풍경도 이전과는 확 달라졌다. 그간 임명장을 수여받는 공직자 당사자만 참석하던 것에서 배우자나 자녀, 부모 등 가족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나누는 행사로 바뀐 것이다. 임명장 수여식에 가족이 참석하게 된 것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가족들이 함께 고생했으니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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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은 동대문 다문화지원센터 소속 레인보우 합창단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기존 의전 관행을 깨다…봉황기와 태극기 앞도 국민에게 공개

일반 국민들도 청와대 내 태극기와 봉황기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그간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의전 관행이었다. 지난 여름 김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동대문 다문화지원센터 소속 레인보우 합창단이 찾은 장소도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이날 레인보우 합창단은 봉황기와 태극기 앞에서 김 여사와 함께 노래 부르며 2012년부터 이어 온 추억을 나눴다. 청와대 측은 이날 사진을 공개하며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의전 관행이 있었지만 새 정부는 국민을 해외정상 이상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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