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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정부가 시설재가동 확고한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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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8. 01. 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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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영남권 신공항 관련 기자회견
서병수 부산시장. /송의주 기자
가동 중단 위기에 놓인 부산 기장군 해수 담수화 시설에 대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재가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 시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해수 담수화 시설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 가동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기장군 해수 담수화 시설은 소유와 운영권은 중앙정부에 있고, 담수화 수돗물 공급 문제를 비롯해 유지, 관리 등의 시설 유지관리 책임도 중앙정부에 있다는 것이다.

서 시장은 “정부가 기장 해수 담수화 사업을 포기하는 것인지, 포기한다면 기장 앞바다가 청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해수 담수화 시설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시설 재가동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이 흐지부지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국가의 책임”이라며 “시는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부산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완공된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은 지난해 유지관리비 등으로 21억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35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하지만 시설 비중에 따라 국토부가 부담해야 할 24억원의 예산을 편성치 않아,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서 최근 직원을 철수하는 등 가동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은 지금까지 주민 반대에 부딪혀 담수화 수돗물 공급을 못 하면서 누적 적자가 100억 원이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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