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등 美대표단과 접촉 가능성 배제 못해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통일부의 북한 대표단 방남 발표 직후 “문 대통령께서는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김 부장과 리 위원장으로 구성되고, 수행원 6명이 동행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폐막식에서는 문 대통령과 대표단이 자연스럽게 조우할 예정이고 이왕 내려온 김에 한반도 평화, 양국 발전과 화해 등을 위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 대표단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을 만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개막식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또 23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등 미국 대표단과 북한 대표단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양쪽이 접촉할 가능성이나 접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번에 만남을 한 번 시도했고, 시도 과정에서 두 나라의 상호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았기 때문에 당장 뭘 만들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의 단장을 맡은 김 부장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김 부장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대한민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라며 “하지만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오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우리는 대표단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 쪽과의 문제는 우리가 미국에 통보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