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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기본기 탄탄한 신인들, 1코스에서 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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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4. 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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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정 선수들이 턴마크를 빠르게 돌아 나가고 있다/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에서는 1코스가 유리하다.

경정의 승패는 1턴 마크(회전을 위한 부표)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1코스는 1턴 마크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이 위치한다. 보트가 달리는 거리가 짧은만큼 상대보다 앞서 경주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상으로 1코스는 확실히 경정에서 유리하다. 지난 시즌 전반기 이후 치러진 1806회의 경주 가운데 1코스 우승은 총 654회로 승률이 35%에 달한다. 다음으로 2코스 우승이 총 414회(승률 23%)다. 1코스의 연대율(2착 이내)은 56%, 삼연대율(3착 이내)도은 71%에 달한다.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 되며 센터코스나 아웃코스에서 입상률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승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는 인코스다.

이러다보니 1코스의 이점을 활용해 부진 탈출에 성공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22일 12회차 8경주에서는 권혁민이 1코스에서 데뷔 후 첫승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1일 10경주에서 최재원은 1코스에서 기력이 떨어지는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치지하며 고배당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주 경험이 많지 않을 경우 1코스에서 선두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스타트 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조주거리가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 정확한 스타트 타이밍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회 시 머뭇거리면 아웃코스 선수들에게 역습을 허용할 수 있는 부담도 있다. 그만큼 과감하고 노련한 경주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인들은 1코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보다 훈련원 훈련기간이 6개월 길어진 덕분에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게 됐다. 공격적으로 인빠지기 전략을 구사하는 등 과감한 경주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모터 기력만 받쳐준다면 1코스를 배정 받은 신인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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