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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양승규가 지난 3월 24일 경주에서 마크에 성공하며 2착을 기록하고 다음날인 25일에는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이 좋은 예다. 이 외에 소극적인 경기를 펼칠 때가 많았던 엄정일도 최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강자를 상대로 젖히기를 시도하는 선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륜에서 초반 줄서기는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량이 부족하고 연대세력 없는 선수들은 자리 잡기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약자들은 후미권에서 끌려 다니면서 부진한 성적을 반복하게 된다. 무리하게 기습을 나서거나 중간에 젖히기 반격을 나서다 실패로 돌아가게 되면 이들은 아예 최하위로 밀려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미권에서 강자들을 상대로 젖히기를 시도하는 선수가 있다. 그 만큼 몸 상태가 올라왔다는 이야기다. 특히 평소에 마크, 추입 위주의 경기를 펼치던 선수라면 더욱 기억해 둘만 하다. 젖히기에 성공은 못했지만 외선 병주를 유지하면서 선두권에 진입 했거나, 선두권 진입에 실패 했더라도 병주 상황을 유지한 선수도 관심대상이다.
이 외에 후미권에서 끌려다니던 선수가 갑자기 자력 승부를 펼친다면 이 선수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마크, 추입형 선수들이 자력 승부를 펼치기는 쉽지 않다. 몸 상태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자력 승부에 나서서 어느 정도 버텨내며 3, 4착 정도를 유지하거나 젖히기에 성공은 못하더라도 외선에서 끝까지 버티며 선두권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다음 경주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