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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전화통화…문 대통령 “북한·일본 다리 놓는 데 기꺼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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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4.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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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후 한일 정상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함으로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아베 총리와 통화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아베 총리가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밝힌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의 움직임은 전향적”이라고 표현하며 “판문점 선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고, 특히 과거사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김 위원장도 북한이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아베 총리에게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도 “북·일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일본으로 파견해준 점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 원장의 일본 파견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흘 전인 지난 24일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통화할 때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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