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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 지지’ 터키 대통령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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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5. 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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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의 봄 축복하기 위해 방한한 첫 국빈"
에르도안 "세계 평화에 기여…주변국과 협력하면 더 큰 성공 거둘 것"
회담하는 한-터키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개최됐던 남북정상회담에 지속적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터키 정상회담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의의, 향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설명한 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에 한반도 평화의 봄을 함께 축복하기 위해 방한하신 첫 번째 국빈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느껴진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특별히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이것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없애주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에 조성된) 화해 분위기가 앞으로 영원히 지속되길 기원한다”며 “이제 북한이 한국 이외에도 그 주변국과 협상하고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더욱 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던 지난 27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반도 양국관계의 발전 및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 만남을 응원하며, 본 과정이 성공적으로 지속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터키어와 한국어로 게재한 바 있다.

이날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는 물론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두 정상은 오랜 형제국으로 역사·문화적으로 가깝고 각별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통해 더욱 굳건해지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정부·의회간 고위인사 교류는 물론 실질협력 분야에서도 2013년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교육투자, 인프라, 에너지, 과학기술,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돼 가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 더욱 더 긴밀히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도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터키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건설 중인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1915 대교 프로젝트는 한국과 터키 기업이 함께 참여해 양국 간 굳건한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미타(MIKTA)와 G20 등을 통한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의 신북방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도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믹타는 한국과 터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호주, 멕시코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외교장관 협의체로서 지난 2013년 9월 출범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터키 양국 관계는 최근 몇 년간 더욱 더 발전해 왔다”면서도 이 같은 양국간 교류·협력이 보다 큰 규모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터키간 무역 규모는 75억달러 정도가 돼 가고 있다”며 “한·터키 양국 인구 잠재력을 봤을 때, 또 두 나라 모두 가입한 G20 측면에서 볼 때 현재 무역 규모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 간 호혜적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대규모 인프라 건설, 에너지 및 정보통신기술(ICT), 방산, 사회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터키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등 이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믹타 차원의 협력을 격상시켜 나가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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