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폼페이오 국무에 알려..."초기 접촉, 싱가포로 외교 시동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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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미국인 사업가 가브리엘 슐츠가 ‘막후 채널’의 형성에 관련돼 있다며 그는 북한의 한 최고위급 관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추진할 비밀 채널(back channel)을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은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던 때였다.
슐츠는 쿠슈너 보좌관을 만나 북한 측의 대화 의향을 전달했다. NYT는 ‘가족 왕조’에 지배되는 북한인들에게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곧바로 소통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유망한 접촉 대상으로 보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쿠슈너 보좌관은 자신이 직접 북한과의 비밀 대화에 나서는 대신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최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북·미 간 협상에 밝은 소식통은 NYT에 “슐츠를 통한 초기 접촉은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외교에 시동을 거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슐츠 외에도 다른 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그 사례로 꼽았다.
슐츠는 광산 사업으로 부를 쌓은 집안 출신으로 사업차 수차례 북한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아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을 때 처음으로 만나 교류해온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