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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조폭 누명’ 재심 청구한 여운환,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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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18. 06.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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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NO-164 BOKS (김재영)
여운환씨./연합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는 조폭 두목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씨(65)가 재심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여씨는 “부디 제가 처한 사실들에 대해 진정으로 억울했던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제라도 떳떳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21일 광주고법에 제출했다.

그는 조폭 두목으로 유죄를 받은 것이 억울하다며 탄원서에 근거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무죄 근거로 제출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가 1996년 ‘법관이 법정에서 직접 신문을 하기도 전에 이뤄진 증인 신문은 근거 없는 심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는 위헌 결정으로 증거로서 효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여씨는 당시 광주지검 검사였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의해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으로 기소됐고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자금책 겸 고문간부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이후 이 일화는 드라마로 제작됐고 홍 전 대표는 ‘모래시계 검사’로 주목받았다.

앞서 유죄 판결을 받은 여씨는 23년 만인 지난해 12월 5일 자신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광주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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