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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개방 1년 ‘물 흐름 회복 조류농도 감소·동식물 서식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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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6.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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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통합물관리상황반 회의를 개최하고 1년간 진행돼 온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중간결과를 점검했다.

홍인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수질·수생태계 등 11개 분야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물 흐름이 회복되어 조류(藻類) 농도는 감소하고 모래톱이 회복되는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개선됐다.

수질의 경우 보 개방 이후 개방 폭이 큰 보를 중심으로 조류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세종보, 공주보에서는 조류농도(클로로필 a)가 개방 전에 비해 약 40% 줄었고, 영산강 승촌보도 지난 4월 완전개방 이후 조류농도가 37% 감소했다.

단 최대 개방 보를 중심으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인(T-P) 등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승촌보와 공주보에 대해 보 개방에 따른 유속 증가로 하천 바닥에 쌓여 있던 퇴적물이 재부유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향후 장마철을 포함해 개방기간과 개방 폭을 확대하여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생태계의 경우 보 수위를 완전개방한 세종보, 승촌보 구간에서 여울과 하중도가 생성되고, 수변생태공간이 넓어지는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승촌보에서는 보 개방 후 노랑부리저어새(멸종위기 Ⅱ급) 개체수가 증가했고, 세종보 상류에서는 독수리(멸종위기 Ⅱ급)가 처음 관찰됐다.

생물 서식처로 기능하는 모래톱은 증가했고, 악취 및 경관훼손 우려가 컸던 노출 퇴적물은 식생이 자라나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보 관리수위 근처에 위치한 대규모 취수장과 양수장 등 제약 요인으로 인해 녹조와 수질오염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를 개방할 수 없는 여건도 확인됐다.

제한적인 보 개방에도 물 체류시간은 29~77%가 감소하고, 유속은 27%~431%까지 증가하는 등 물 흐름은 개선됐다.

보를 적정 수준까지 개방할 경우 물 흐름이 개선돼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기대 효과도 예상됐다.

이와 관련 낙동강의 경우 보를 최대한 개방한다면 수질오염물질이 강에 머무는 시간을 약 65일(90%) 줄여 수질오염사고로부터 취수원 안전을 지키는 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강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장마기의 변화상황을 반영하고, 많은 측정자료 축적 및 폭넓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신뢰성 있는 평가를 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업무추진체계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과 국가 물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국가 물관리위원회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수량과 수질업무, 4대강 보 운영업무가 환경부로 일원화되면서 4대강 조사평가단을 환경부에 구성해엄밀한 조사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조사평가를 거쳐 마련한 보 처리계획안은 내년 6월 구성될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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