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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공공주택조성지구, 가옥철거 폐기물·생활쓰레기 범벅 수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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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8. 07. 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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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사송면 사송공공주택조성사업지구에 가옥철거를 하면서 남은 폐기물과 이주하면서 버리고 간 생활쓰레기들이 뒤엉켜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사송면 양산사송공공주택조성사업 지구 공사현장에 착공 초기부터 가옥 철거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이 불법 매립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가옥 철거 후에 남은 지하수 관정도 제대로 폐공을 하지 않아 지하수 오염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양산시 등 관계기관에서 강도 높은 지도와 점검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사송공공주택조성사업 지구는 양산시 동면 내송·외송·사송리 일원 276만6465㎡에 거주하던 490세대가 2011년 초 이주를 시작해 2012년말까지 450세대가 이주를 마쳤다.

그러나 이주 후 가옥철거를 하면서 남은 폐기물과 버리고 간 생활폐기물들이 뒤엉킨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악취와 해충들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대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지하수 관정이 수백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지하수 폐공은 불과 1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수 폐공을 방치하면 생활하수, 산업폐수, 폐기물 및 농약 등으로 오염된 지표수가 흘러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키며, 한번 오염되면 수질을 정화하는데 많은 기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폐공을 없애려면 지하수 관정을 철거한 후 이물질을 제거하고, 이어 모래 같은 불투성 재료로 메우는 등의 지표면 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양산사송지구는 LH공사가 2007년 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계획을 승인받은 후 공공주택조성사업지구로 사업 명칭을 변경,지난해 10월 (주)태영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태영컨소시엄(태영)을 민간공동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29일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지난 2월 13일 진행됐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초록생활 백해주 대표는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땅에 매립한 게 고스란히 드러났는데도 대책 수립이나 관리감독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사송사업단과 양산시는 “2012년 당시 135개 지하수 관정 중 77개는 폐공처리 후 신고 완료하고 이후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말 사업이 재개되어 당시 업자에게 남은 관정을 폐공 처리토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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