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황의조 배출한 K리그 유스시스템...10년의 결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904010002166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05. 09: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08년 의무도입한 구단 유소년클럽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K리그 유스 15명 포진
손흥민-황의조, '화기애애'<YONHAP NO-3695>
황의조(왼쪽)가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손흥민과 함께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성남 FC 유스팀 풍생중·고 출신이다. 유스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1 K리그 드래프트에서 성남 FC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2013년 성남 FC에 정식 입단한 황의조는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구단의 이목을 끌었다. 2017년까지 140경기에 출전하며 35골을 기록하는 등 팀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 했다.

K리그가 2008년 도입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이 10여년 만에 결실을 보고 있다. 전 구단 유소년클럽(U18·U15·U12) 운영 의무화를 통해 육성한 어린 선수들이 구단의 주전급으로 성장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3세 이하 대표팀에 승선한 20명의 선수들 중 K리그 유스출신 선수들은 총 15명에 이른다. 선수들은 구단별 유스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각급 대표팀을 오가며 기량을 향상시켰다.

K리그2에서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나상호도 현 소속팀 광주의 유스 출신이다. 나상호는 K리그 U-18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골잡이로 평가받았다.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득점 1위(13골), 공격포인트 1위(13골 7도움)를 기록했고,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에서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공격포인트 1위를 모두 휩쓸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나상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공격 편대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바레인 전 득점에 성공하며 6-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8년부터 연중 리그인 ‘K리그 주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인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통해 유스 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각 구단들도 등록 선수 중 자체 육성선수 인원을 늘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각 팀별 등록선수 중 유스 출신 선수는 평균 27.8%에 달한다. 이 중 자구단 유스 출신 선수 비율은 17.9%다.

수원 블루윙즈는 38명의 등록선수 중 자구단 유스 출신 선수가 13명(34.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34명 중 11명(32.4%), 포항 37명 중 11명(29.7%) 순이다.

이는 해외 주요 리그의 유스 선수 비율에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은 자국 유스 선수 비율이 23.7%다. 이어 프랑스(19.4%). 독일(13.3%), 잉글랜드(11.7%), 이탈리아(8.6%) 등이다. 예외로 스페인 클럽 아틀레티코 빌바오는 바스크 지역 우대 정책으로 자팀 유스비율이 50%를 넘기도 한다.

연맹은 리그 발전과 한국 축구 발전의 모태가 되는 유스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유소년 클럽 평가 인증제(Youth Trust)’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K리그 유소년 클럽 시스템의 정확한 평가와 진단,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매 2년마다 각 구단 유소년 클럽을 평가하는 제도다. 연맹은 독일, 벨기에, 잉글랜드 등 선진 리그 유소년 시스템 평가기준(Double Pass)를 벤치마킹해 9개 부문, 68개 영역, 129개 평가기준의 세분화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유스시스템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진행 중인 유스 리그의 승강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