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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US오픈 4강행…우승후보들은 줄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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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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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Tennis <YONHAP NO-1879> (AP)
세리나 윌리엄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와의 경기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AP연합
출산 후 기량 저하됐다고 평가됐던 37세의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해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3위·미국)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 9일째 여자단식 8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에 근접했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4까지 뒤지다 내리 4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줄달음치며 승기를 굳혔다. 윌리엄스는 디펜딩 챔피언 스티븐스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였던 스티븐스는 이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바스토바에게 0-2(2-6 3-6)로 졌다. 세바스토바는 메이저대회 첫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바스토바의 최고 성적은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8강이다.

스티븐스가 패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단식은 혼돈의 양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0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며 빠르게 짐을 쌌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생존자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다.

2016년에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가 호주오픈과 US오픈 등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이후 2017년과 2018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은 우승자가 매회 바뀌면서 치열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윔블던에서도 상위 10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한 명도 8강에 들지 못했다.

남자단식에서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세계 55위 존 밀먼에게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밀먼은 올해 7월, 49위까지 오른 게 개인 최고 랭킹으로,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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