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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 9일째 여자단식 8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에 근접했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4까지 뒤지다 내리 4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줄달음치며 승기를 굳혔다. 윌리엄스는 디펜딩 챔피언 스티븐스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였던 스티븐스는 이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바스토바에게 0-2(2-6 3-6)로 졌다. 세바스토바는 메이저대회 첫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바스토바의 최고 성적은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8강이다.
스티븐스가 패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단식은 혼돈의 양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0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며 빠르게 짐을 쌌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생존자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다.
2016년에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가 호주오픈과 US오픈 등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이후 2017년과 2018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은 우승자가 매회 바뀌면서 치열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윔블던에서도 상위 10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한 명도 8강에 들지 못했다.
남자단식에서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세계 55위 존 밀먼에게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밀먼은 올해 7월, 49위까지 오른 게 개인 최고 랭킹으로,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