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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황의조, 당분간 좋은 기운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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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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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웃는다<YONHAP NO-2966>
김학범 U-23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황의조는 당분간 좋은 기운을 이어갈 것 같아요.”

김학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 이민성, 김은중, 차상광 코치와 함께 참석해 울고 웃었던 대회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한 단계 올라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2014년 성남FC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황의조를 눈 여겨 봤다.

김 감독은 “제가 부임했을 당시 황의조는 교체 멤버였다. 비디오를 보다 보니 15분을 뛰어도 슈팅을 3~4개는 때리더라”며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로 내기 시작했는데 그 경기 골을 넣었다. 세 번째, 네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는데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2015년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꽃을 피웠다. K리그 34경기 출전해 15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황의조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황의조 선발을 위해 일본에 건너가 보니 몸상태가 괜찮았다. 한단계 올라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하지만 감바 오사카 구단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저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감바 오사카는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구단에서도 공격 선봉에 선 황의조가 차출되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일단 선수 검토만 한다”며 구단을 달랬고 “일본 구단에 엄포도 놓으며 차출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나온 황희찬의 반칙 장면에 대해서도 “한국이었으면 퇴장을 줬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실 그 동작은 조금 오버였는데 일본전을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며 “이번 대회 주심들은 다이렉트 퇴장이 한번에 그칠 정도로 관대했다. 퇴장될 것으로는 생각치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대회 우승의 공을 코칭스태프과 협회관계자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모두가 다 고생했다. 시나리오 짜였던 것 같은 힘든 대회였다. 저도 잘못된 판단을 한적도 많았다”며 “잘못됐던 판단들은 다음에 보완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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