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SF)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PS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치른 8경기에서 3승 3패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괴물투’를 자랑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류현진의 상승세를 감안해 당초 등판 차례였던 리치 힐 대신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첫 경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 ‘스리 펀치’ 잇따라 등판시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해 11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통산 7번째 만난다. 류현진과 범가너의 선발 상대 전적은 범가너가 앞선다.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3승 2패 평균자책점 1.10(41이닝 5자책)을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2.20(28 1/3이닝 7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6차례 등판에서 4차례 등판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범가너는 4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이지만 올해는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왼손을 맞아 골절상을 입고 6월에야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20경기에서 6승 6패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9월에는 평균자책점이 4경기 5.48에 이른다. 류현진이 최근에 보여준 ‘무결점 투구’를 펼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공산은 크다는 의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PS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트로’는 “커쇼와 류현진 모두 9월 말로 갈수록 불을 뿜어내고 있다”면서 “천재적 루키인 워커 뷸러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에 포함됐던 리치 힐도 7전 4선승제 시리즈에 선수층 깊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4명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예상했다.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내년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벌써부터 류현진을 영입할 만한 팀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