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필립모리스는 11일 경남 양산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 일반담배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인 히츠를 생산하는 듀얼팩토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히며 10월 말부터 국내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산공장은 아태지역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이리나 아슈키나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상무)은 이날 “최첨단 시설·장비투자보다 직원들의 기술과 노력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의 히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연기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축은 물론 344명을 추가 채용하고 국내 및 유럽 공장들에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해왔다.
양산공장은 전세계 40여곳의 필립모리스 제조시설 중 품질지수 최고등급으로 선정될 정도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며, 부산항과 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지이자 부산·양산·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서 우수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스위스·이탈리아·루마니아·러시아·그리스 등 대부분 유럽에서 생산하던 히츠를 아태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생산하게 된 배경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현재 히츠는 전세계 6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말 일반 담배가격 대비 50% 수준인 세금이 90% 수준까지 인상되면서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도 반영됐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지난해 말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이 2배 가까이 늘면서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내 생산을 하게 됐다”면서 “또한 유럽공단에서 주문해서 받는 것보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도 크다”고 설명했다.
|
|
전자담배의 유해성 문제로 아직까지 어떠한 결론 없이 논란을 빚고 있지만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으로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1년 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기기교체 시기에 맞춰 KT&G·BAT코리아 등 경쟁사들이 다양한 2세대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생산 제품이란 경쟁력과 함께 경쟁사 제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는 등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면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