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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울고’…신한생명, 호실적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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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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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성적표를 받은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의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연이은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를 끌어안으며 실적이 대폭 하락한 반면, 신한생명은 보장성 보험 비율을 늘리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며 호실적을 거뒀다.

2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9.3% 가량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쌓아올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이 913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반토막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신한카드 실적이 대폭 내려앉은 것은 가맹점 수수료와 최고금리 인하 영향이 크다. 더불어 신한카드는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누적기준 600억~700억원가량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한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및 금융상품 이자율 인하 영향 등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며 “수익성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 비용절감에 나서며 판관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올3분기 누적 판관비는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판관비란 마케팅 비용을 포함, 상품 판매와 기업관리·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칭한다.

반면 신한생명은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한생명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25.8% 상승한 수치다. 신한생명의 올 3분기 총자산순익률(ROA)도 0.57%로 전년 동기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ROA는 총 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호실적은 그간 암보험·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보장성 보험은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 보험과 달리, 2021년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가 적용되더라도 부채로 인식되지 않는다.

한 신한생명 관계자는 “암보험·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며 “판매채널도 설계사뿐만 아니라 보험대리점(GA)·텔레마케팅(TM) 등 다양하게 열어놔 균형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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