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전 세계 독자층 3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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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진융은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펴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인 어문독본 제2과에 실렸다.
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국민 열독 조사’에서 진융은 바진(巴金)·루쉰(魯迅)·충야오(瓊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 등 전 세계 독자층은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범중국 최고 문장가로 평가받는 진융은 문학계 외에 언론계에서도 오랫동안 몸담았다.
대학 졸업 후 상하이(上海) 대공보에서 국제부 편집을 담당했고 1959년 명보를 설립해 1968년 명보 주간지도 만들었다. 그러다가 1989년 명보 사장직을 그만뒀다.
진융은 중국이 번영하게 된 주요 원인을 중국 민족의 융화적 특성으로 봤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현대에는 다윈의 진화론에 따라 적자생존·약육강식 등을 강조하지만 이는 좋지 않은 현상으로 세계가 중국의 융화 사상을 배워 충돌과 불화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