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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가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차별화된 입지와 MD(상품구성)·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오픈 1년차인 내년 매출 6000억~7000억원, 2020년까지 1조원의 면세점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소위 ‘3대 명품’으로 일컫는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면세점 매출을 좌우하는 브랜드의 입점은 중국의 사드 여파와 면세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국인 개별관광객인 싼커와 MICE 유치를 중심으로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면세시장이 따이공(보따리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왜곡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합리적인 송객수수료로 과열경쟁으로 치닫는 것을 지양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중국 여행사와 고객 확보에 주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내년 중국의 단체관광객 규제 완화가 더욱 확대되면 정상궤도로 진입,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곳곳은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특히 럭셔리 MD가 집약된 8층은 추후 오픈될 브랜드 7개가 가림막으로 가려진 상태다. 이 외에 뷰티·패션 중심의 9층과 한류콘텐츠를 엮은 10층은 오픈과 동시에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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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와 인접해 있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예고된 만큼 남성고객을 겨냥한 ‘하이엔드 남성존’도 8층에 조성돼 있다. 휴고보스·몽블랑·제냐 등은 물론 오메가·IWC·예거르쿨트르 등 럭셔리 시계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10층에는 KT&G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들어서 있다.
최초 입점 브랜드도 눈에 띈다. ‘알렉산더 맥퀸’은 국내 면세점 처음으로 공식스토어를 열고, 프라다는 신규면세사업자 중 처음으로 현대면세점에 오픈한다. 이 외에도 실큰·뉴페이스·뉴아 등이 입점된 ‘뷰티 디바이스존’이 면세점 업계 처음으로 들어서고 폴란드 색조 화장품 ‘잉글롯’과 두피 케어 브랜드 ‘올리파스’ 등도 처음으로 입점한다.
소소한 볼거리도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구찌는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디자인이 적용된 매장을 면세점 최초로 선보이고, 버버리는 새로운 컬렉션인 모노그램을 적용한 매장을 11월8일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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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픈 전 사전 회원 모집으로 5만6000명을 모집한 상태다.
황 대표는 “신규 사업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면세점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MICE관광특구·한류중심·의류관광 메카 등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첫 번째 면세점인 시내면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인천공항면세점 등 공항면세점과 해외면세점 등으로 사업영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