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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해 ‘매우 가까웠다’ 언급, 북한과의 전쟁 ‘매우 가까웠다’ 시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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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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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터넷매체 복스 "트럼프 언급, 북한 위협 심각 인식 보여준 것"
"트럼프, 북 비핵화 외교 계획대로 진전 않으면 '군사 옵션' 선택 직면"
"트럼프, '가야 할 길 갈 것'...전쟁 가능성 열어둬"
오벌 오피스
미국 유력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미 폭스뉴스방송 인터뷰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지난해 북한과 전쟁을 하는 데 매우 가까웠고,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여주는 명백한 정보를 믿지 않는다고 기본적으로 시인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크리스 월리스 앵커를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안내하면서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앞에서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라는 질문에 “북한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매우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월리스 앵커에게 ‘결단의 책상’을 가리키면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사용했고, 케네디 주니어가 책상 아래에서 얼굴을 내밀고 찍은 사진으로 유명하다면서 대통령은 7개의 책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데 이 책상의 조각이 아름답고, 많은 점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사용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사진=폭스뉴스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북한과의 전쟁을 결단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유력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미 폭스뉴스방송 인터뷰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지난해 북한과 전쟁을 하는 데 매우 가까웠고,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여주는 명백한 정보를 믿지 않는다고 기본적으로 시인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크리스 월리스 앵커를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안내하면서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앞에서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라는 질문에 “북한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매우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직을) 인계받았을 때 오바마 대통령과 바로 저 두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했는데 그가 저것(북한)이 단연코 이 나라(미국)가 가진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며 “나는 우리가 북한에 관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미국)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최소한 지금까지는 나는 우리가 온 길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복스는 독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듣지 않았을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그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북한의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되는 전쟁에 대한 깊은 회의적 표현에도 불구 다시 북한과의 전쟁을 고려하는 문을 조금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가까웠다’는 말이 핵무기를 향상시키고 있는 북한을 응징하기 위한 공격을 의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스는 북한 공격이 심각하게 고려됐다며 “백악관 내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당시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이 더 많은 핵폭탄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한 제한적 공격을 포함한 군사 옵션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금 군사 옵션이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북한과의 외교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선택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보고서를 믿지 않는다면서도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복스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2일 북한 황해북도 삭간몰 등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들(북한)이 그럴 수도,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저것(보고서)을 믿지 않는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저것이 이것(북한)이 가는 길이라면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스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접근 가능한 비밀 정보를 보고 보고서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며 그가 북한이 자신을 속였다고 인정하게 되면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것”이라고 한 언급은 “생각하기 오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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