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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의회·법무부·정보기관의 ‘박혀있는 적들’의 방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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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2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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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캠프 본부장·부본부장의 책 입수 보도
"트럼프, 불충 보좌진·박혀있는 사람들의 희생자"
"트럼프 증오 '레지스탕스' 공직자 너무 많아"
트럼프 "많은 뉴스 실제 가짜라는 설명, 가장 중요한 일"
트럼프의 적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명의 ‘깊숙이 박혀있는 적들(embedded enemies)’로부터 국정 수행을 방해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데이비드 보시는 27일(현지시간) 발간할 책 ‘트럼프의 적들 : 딥 스테이트(deep state)는 어떻게 대통령직을 약화시키고 있는가’에서 백악관·의회·법무부·정보기관에 ‘깊숙이 박혀있는 적들’ 수십 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를 좌절시키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사본을 입수해 25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명의 ‘깊숙이 박혀있는 적들(embedded enemies)’로부터 국정 수행을 방해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데이비드 보시는 27일(현지시간) 발간할 책 ‘트럼프의 적들 : 딥 스테이트(deep state)는 어떻게 대통령직을 약화시키고 있는가’에서 백악관·의회·법무부·정보기관에 ‘깊숙이 박혀있는 적들’ 수십 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를 좌절시키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사본을 입수해 25일 보도했다.

루언다우스키는 대선 캠프의 본부장을, 보시는 부본부장을 각각 지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보좌진이다. 공화당원인 이들은 현재 행정부에서 일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고 ‘외부 보호자’를 자처한다고 WP는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충성하지 않는 보좌진과 그의 정치적 활동을 소멸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늪의 사람들(Swamp Creatures)’의 희생자로 묘사했다.

저자들은 집권 2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많은 공직자가 “레지스탕스”를 형성해 행정부를 무수히 공격했다며 “연방 정부의 깊은 곳들에는 클린턴·오바마 도당의 누군가처럼 트럼프에 대한 깊은 증오를 품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익명의 현직 고위 관리가 지난 9월 5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 세력의 일부’라는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많은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와 최악의 성향을 막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고, 나 역시 그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주장한 것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달리하지만 같은 맥락의 내용이다.

288쪽 분량의 이 책은 저자들이 지난해 출간한 ’렛 트럼프 비 트럼프(Let Trump Be Trump)‘의 후속편이다. 이들은 9월 20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 일부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와 관련해 “내 기반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의 많은 시간을 언론에 대한 불평에 할애했다며 이 책은 부분적으로 그의 트위터 불만을 책 형태로 보는 것처럼 읽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가장 큰 적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 “이 나라의 최대의 적은 가짜 뉴스다. 진심이다”며 “내가 대중을 위해 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많은 뉴스가 실제로 가짜라고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리한 다음 날 그를 해고했어야 했다”면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곧바로 해고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자금 확보를 위해 더 열심히 싸우지 않아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책에서 특검 수사에 협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을 ’쥐‘라고 비난하고,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과 조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은 선거 당일까지 트럼프를 완전히 지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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