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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임야 1.5년마다 여의도 하나 사라져···임야 64.6% → 53.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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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11.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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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 3400만㎡, 기흥 1700만㎡, 수지 700만㎡ 줄어
규제중첩과 임야 67% 광주, 까다로운 개발기준에도 난개발 몸살
처인구 경사도
처인구(개발행위 허가 기준 경사도 25도이하) 임야에서 개발되는 현장./홍화표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임야율이 40년 사이에 11.6% 대폭 줄어들어 산지보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처인구의 임야가 가장 많이 사라져 난개발은 특정지역이 아닌 용인시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역 내 면적 6억300만㎡ 중 임야가 차지하는 면적이 1977년 3억8900만㎡(64.6%)에서 2018년 3억1300만㎡(53.0%)으로 40년 사이에 7600만㎡(11.6%)이나 대폭 감소됐다.

이는 용인시 임야가 1.5년마다 여의도(290만㎡)하나가 사라지고 매년 축구장 361개가 훼손되는 꼴이다. 구별로 집계가 되는 1985년부터 2018년까지 임야 변천사를 보면 용인시 임야 중 처인구 3400만㎡, 기흥구 1700만㎡, 수지구 700만㎡이 각각 개발돼 처인구 임야가 가장 많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구청별 개발행위건수로 봐도 처인구는 1826건으로 기흥구 412건, 수지구 287건을 압도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흥구 경사도
기흥구(개발행위기준 경사도 21도 이하) 임야에서 개발되는 현장./홍화표 기자
수지구 경사도
수지구(개발행위기준 경사도 17도 이하) 광교산에서 개발되는 현장./홍화표 기자
따라서 앞으로도 전임 민선6기의 개발정책이 지속된다면 용인시 임야는 빠른 속도로 감소될 전망이다. 현재 수목이 울창한 임야에서 개발 중인 것만 따져도 공세동 산1 일대 신갈CC(1100만㎡), 지곡동 산28-21 바이오벨리 산단(27만㎡), 고림동 산28-8번지 일원 용인국제물류(97만㎡) 등 수 도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용인시의 개발행위기준이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산지가 67%인 광주시에 비해 느슨하다는 것이다. 개발이 까다로운 광주시도 난개발로 몸살을 앓자 지난 5일 개발행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례의 뼈대는 △자연녹지지역 내 공동주택 입지 불허 △녹지지역 내 기준지반고 30m 이상 개발행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실시 △관리지역 기준지반고 적용 등이다.

시 안팎에서는 “용인시의 임야 중 수지구와 기흥구는 이미 거의 훼손된 상태로 친환경생태도시는 현실적으로 꿈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처인구라도 친환경생태도시를 지향한다면 광주시가 경사도 20도와 표고차에도 불구하고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바 난개발조사특위 활동을 통해 내년 2월안에는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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