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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매우 근접”했다면서도 강경파 나바로 미중정상회담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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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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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트럼프-시진핑 업무 만찬 앞두고 '관세전쟁' 확전 보류 타결 전망
트럼프 "협상 근접했지만 내가 원하는지 모르겠다", 강온 압박
WSJ "미중, 물밑논의, 확전 자제, 이슈 개선방안 논의"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가 중국과 무언가를 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전쟁’ 확전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광범위한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가 중국과 무언가를 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경제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러나 나는 내가 그것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지금 가진 것은 수십억, 그리고 수십억 달러가 관세나 세금의 형태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정말 잘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거래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거래를 하길 원하지만 솔직히 나는 지금 우리의 지금 거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일 미·중 정상회담에 대(對)중국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배석하는 것에서 나타난다.

로이터통신은 29일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나바로 국장이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당초 만찬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나바로 국장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나바로 국장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마이클 볼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등이 만찬에 배석한다고 SCMP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부터 예고한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내년 봄까지 미루면서, 중국 경제정책의 큰 변화를 모색하는 협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WSJ은 미·중 양국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런 물밑논의가 몇 주째 이뤄졌다며 일단 확전을 자제한 상태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요구, 보조금 지급, 사이버 스파이 행위까지 폭넓은 이슈에 대해 개선방안을 다루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 당국자들은 “미국이 추가관세를 보류하는 조건으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거친 발언을 내놓고 추가관세를 위협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최종 합의를 할 때까지 몇 달간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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