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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비브리오균 유전자 다중 진단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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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12. 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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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국내 최초 어류양식장에서 발병하는 비브리오병의 주요 원인세균 10종을 신속하게 진단 및 판별할 수 있는 ‘비브리오균 유전자 다중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병은 어류양식장에서 연중 발생하는 주요 질병으로, 어류의 선별과정이나 이동할 때 생긴 상처를 통해 감염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어류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발병한다. 궤양, 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시킨다.

그동안 양식장에서 비브리오병으로 인해 어류가 폐사할 경우 원인세균의 종(種) 판별이 어려워 정확한 폐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단순 ‘비브리오병’으로만 간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구를 통해 8년간 가두리양식장에서 발병한 비브리오병의 원인세균 269개 균주를 확보해 37개 종으로 분류했고, 비브리오병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세균 10종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진단법을 활용하면 균을 검출해 주요 원인세균을 판별하는 데 기존 4~5일 소요 기간을 5시간 이내로 대폭 줄여 비브리오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비브리오균 종(種) 판별·진단에 드는 소요비용도 기존보다 6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진단법이 수산생물 검사기관 등에 보급되면 비브리오병 조기 진단이 가능해져 빠른 처방과 대처를 통해 폐사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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