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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무원, 시의회 예결위 ‘갑질’에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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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12.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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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예결위 보니 화가 납니다”···순식간에 추천수 300여건
용인시 소통과 공감 사이트.
용인시 한 공무원이 직원 간 소통창구인 ‘소통과 공감’ 사이트에 게시한 글.
경기 용인시 한 공무원이 직원 간 소통 창구인 ‘소통과 공간’ 사이트에 용인시의회 예결위 갑질에 대한 항변의 글을 올려 순식간에 300여명이 추천과 수십개의 지지댓글이 붙고 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소통과 공간’ 사이트에 작성자가 비공개로 올린 ‘예결위 보니 화가 납니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소통과 공간’에서는 인사·조직 문제,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나 행동, 시정에 대한 의견교류 등 에 대해 글을 올리고 의견을 교환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예결위 보니 화가 납니다. 환갑이 가까운 우리과장님, 윽박지르는 의원. 각 상임위 통과한 예산을 소리 지르고 이것은 심사가 아닌 윽박입니다. 정희 그렇게 맘에 안 드시는 예산이면 계수조정이라는 절차가 있지 않습니까?”라고 항변했다.

이에 대한 댓글은 ‘과장님 고생하셨습니다. 파이팅!’하는 격려도 있었지만 다수는 시의원의 예결위 진행상의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들은 ‘(시 의원)이 감정적으로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고 공무원이 뭔 큰 죄를 지었기에 저리 함부로 대하시는지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라고 분개했다.

비판의 댓글은 △갑질 신고 센터에 의원들은 대상이 될 수 없나요? △직원들이 선정하는 워스트 의원은 안 뽑나요? △분노조절장애, 자질미흡 △자질하락이 점점 더 심해짐 △역대 최악의 의회 등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복수의 공직자들은 “이번 예결위가 처음부터 윽박으로 초지일관 진행되고 일부 의원의 발언 독식으로 인해 공직사회의 우려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안팎에서는 “예결위가 예산을 조목조목 따지고 답하는 소통의 과정은 안보이고 의원이 자기주장만 관철하려고 윽박으로 일관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의 효율적이고 상생적인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예결위 운영방식의 전면 재검토 및 회의운영규칙과 의원 심의자세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제22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각 상임위원회 별로 세입·세출 예산안 등 심의가 끝난 상태로 12일부터 오늘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중에 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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