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진정으로 2차 정상회담 원하고 북 비핵화 원해"
"머지 않은 미래에 2차 회담...북 엄청난 잠재력,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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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머지않아 김 위원장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으로부터 방금(Just) 훌륭한 친서(Great Letter)를 받았다”며 “그들은 이 같은 친서를 쓴 적이 없다. 친서는 훌륭한 편지”라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공영방송 PBS를 통해 김 위원장의 연설을 시청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연설에서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나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북한)은 정말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며 ‘거래(deal)는 거래’이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마 이제 또 하나의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회담을) 마련할 것”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나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며 “서두르지 않고 있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시아에서 엄청난(big fat) 전쟁이 일어났었을 것이라며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3차 세계대전) 대신에 우리는 솔직하게 그의 나라를 위해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많은 성공과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김 위원장)을 가졌다”며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고, 우리도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받은 시점에 대해 ‘방금’이라고 했지만 언제 전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친서 외교’를 재개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특히 두 정상이 2차 정상회담에 적극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정상회담이 고위급·실무급 협상에 앞서 진행되고, 이후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시기로 ‘1∼2월’을 언급하며 회담 장소를 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에는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과 잘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봐 왔다.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했고,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트윗에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최근 방한한 당국자들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