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191억원과 시책업무 추진비 11억800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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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용인시에 따르면 내년예산 2조2265억원 가운데 가용예산은 2008여억원으로 줄고 신규사업재원은 700여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시의회가 각 사업에 대한 예산삭감 200억원을 단행, 내년 예비비는 386억원에 달했다. 시의 부적절한 예산편성이 많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반면 시의 체육행사와 행사성·축제예산이 늘어 문제가 불거졌다. 체육행사부문은 올해 예산규모를 유지했고 행사성·축제예산은 60억원에서 74억원으로 14억원 늘었다. 민선 6기 정책 사업을 상당부분 유지한 채 신규 사업을 하거나 중복사업 등이 걸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사례는 예산서에서 쉽게 발견된다.
이를테면 구별 체육대회 8억4000만원은 읍면동 체육대회 1억5500만원과 중복된다. 또한 체육회에서 분리된 장애인체육회 운영비가 2억8200만원으로 새로 책정된 반면 체육회 운영비 예산은 9억600만원으로 지난해 9억7500만원에서 6900만원 감소에 불과하다.
드론 행사(1억5000만원)도 사이버축제(1억5000만원)와 겹친다. 언론사들이 하는 체육행사도 5억3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4000만원이나 증가됐다.
때문에 시 안팎에서는 ‘새로운 용인을 위해서는 전임시장들이 만든 원칙이 없는 특정 행사 지원 등에 대한 제로베이스 예산 전환이 시급하고 중복사업 등은 과감히 폐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와 산하기관에서 하던 품바축제 등 8개 사업에 대한 폐지·축소를 통해 8억원을 줄였으나 격년마다 하는 구별 체육대회 등으로 행사성 예산이 증가됐다”며 “앞으로 시 재정상황상 행사의 획기적인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근 수원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 행사성 예산을 내년 30% 이상 줄이는 등 50% 수준으로 줄이는 강도 높은 감축안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