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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29일 국정연설, 대북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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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1. 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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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 상태 북미 비핵화 추동 메시지 발표할지 관심
지난해엔 대북 강경 방침 밝혀
트럼프, 8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대국민 연설, 10일 국경 방문
Trump Government Shutdow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 연설을 오는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 연설을 오는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의 국정 연설 초청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1월 29일 국정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나는 정말로 전 세계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많은 대단한 일들에 대해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116대 의회 개원날인 지난 3일 선출 직후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29일 의회에서 국정 연설을 해달라는 초청장을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국정 연설에서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의회 권력이 분점된 상황에서 국정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한 첫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사실을 공개하고,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기 위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북·미 간 신뢰구축 조치 등 유인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0일 한 국정 연설에서는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펼치겠다”며 강경 방침을 밝혔었다.

아울러 ‘새로운 미국의 시대’를 표방하며 ‘강한 미국’ 건설을 선언,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했었다.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기자들에게 “내가 집권했을 때 고갈되고 엉망진창이던 우리의 군은 거의 완벽하게 재건됐다”며 “무역 합의도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멕시코·캐나다·한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며 유럽연합(EU)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국방과 무역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대 규모인 중국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매우 잘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비상 행정권 발동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황금시간대(프라임대)에 맞춘 대국민 연설, 남쪽 국경 현장 방문 등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을 통해 “남쪽 국경 지역의 인도주의 및 국가안보적 위기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하게 됐다는 걸 여러분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며 동부시간 기준으로 8일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이번 목요일)에는 남쪽 국경을 방문,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 문제를 다루는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서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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