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맞추기 힘들어 수소전기트럭 대안 될 것"
"수소전기트럭 관심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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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상무)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차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초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가 트럭·벤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배터리 전기차나 수소전기차가 대안인데 배터리 전기차 보다는 FCEV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은 2030년까지 상용차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또한 2029년까지 모든 신규버스를 이산화탄소 무배출차로 도입하고, 2040년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산화탄소 무배출차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EU의 경우 트럭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은 승용차에 적용되는 ‘이산화탄소배출량(g)/차체중량(kg)’이 아닌 g/kg에 적재하중(t)까지 포함시킨 배출기준이 적용된다.
김 상무는 “적재 하중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달리 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없던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배터리 전기차 아니면 FCEV 두가지 중 하나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용차는 배터리 전기차도 가능하지만 트럭이나 버스로 가면 굉장히 힘들어 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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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강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현대차도 발 빠르게 FCEV 차종을 SUV에서 버스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서울·울산·광주·창원·서산·아산 등 6개 시에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수소전
기버스 개발은 이미 2004년부터 시작됐다. 2006년 1세대 모델을 개발해 독일 월드컵 시범운행과 정부과제 모니터링 사업(2006년~2010년)에 투입됐다. 2009년에는 2세대 모델 개발했다. 2세대 수소전기버스는 개선된 연료전지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했고, 2015년 광주광역시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에 공급됐다. 2017년에 완성된 3세대 모델은 가속성능·등판성능·내구성을 대폭 강화해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내버스로 사용됐다.
향후 현대차는 트럭수소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이제 현대차도 트럭에 집중할 것”이라며 “수소전기트럭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통해제한이 없다. 승용차도 중요하지만 당장 트럭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FCEV 사업 확대를 위한 ‘FCEV 비전 2030’를 제시하며 단순 차량 제조를 넘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강화하며 수소관련 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다. 비전 2030은 7조6000억원을 신규투자해 2022년까지 FCEV 4만대 생산체계 구축하고, 2030년 FCEV 50만대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