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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허 사장이 이끄는 GS칼텍스가 LG전자와 손 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구상을 내놨다. 양사는 ‘융복합 스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셰어링·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350kW급 초고속 멀티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충전 및 무선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1호 ‘융복합 스테이션’은 올 하반기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GS칼텍스 직영 주유소에 들어선다. 기존 주유소를 단계적으로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확장해 나간다.
GS칼텍스의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변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쟁사인 SK에너지와 택배서비스를 접목한 ‘홈픽’, 보관함 서비스 ‘큐부’ 등 새로운 시도에 힘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기존 사업을 지키는 데 급급해 온 정유사가 전자회사와 손잡고 4차산업혁명 관련 구상을 현실화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 사장 진두지휘로 추진력이 더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허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신사업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취임 첫 현장행보 장소도 GS칼텍스의 ‘심장’인 여수공장이 아니라 ‘머리’에 해당하는 대전 기술연구소였다. 연구소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고부가 복합소재와 바이오케미칼 등 핵심기술 개발이 총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신기술 컨트롤타워다. 그의 신사업에 대한 기대와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허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막 오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GS칼텍스 대표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포럼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다. 이번 포럼이 그에게는 회사의 미래를 전망하고, 4차산업혁명 융합 사업모델을 구상하는 데 더 없이 좋은 기회 일 수 있다. 지난해 말 GS그룹은 허 사장을 포함한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인사”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급등락과 에너지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허 사장이 GS칼텍스를 정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종합에너지기업, 한발 더 나아가 4차산업혁명에 발 맞춘 첨단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 1]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19y/01m/23d/2019012201002491600137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