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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올해 8조 투입해 OLED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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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기자

승인 : 2019. 01.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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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실적 악화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대비 10~90% 이상 줄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여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선제 투자를 마무리해 시장 선도를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4조3366억원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12.4%, 96.2% 감소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 역시 중국 업체들의 영향으로 인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 등이 겹쳐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재무최고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으로 올해 패널 공급도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도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 OLED가 지난해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렸고, 출시 5년여 만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8조원을 투자해 OLED로의 사업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사업 다각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OLED TV 패널 판매 목표량을 380만대로 설정하고, OLED의 매출 비중을 전체 3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 전무는 “올해 약 8조원 정도의 투자가 예상돼 있다”면서 “올해 대부분 큰 투자가 끝나기 때문에 내년에는 4조원 정도로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 비중은 TV용인 화이트 OLED 60%, 플라스틱 OLED 4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를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자동차관련 제품은 연말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9478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14%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3%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99%,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대형 시장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IT 및 중소형 신제품 출하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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