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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1200억대 영업익 낼까…상반기 다시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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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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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3000억대 적자 이후 하반기 흑자
LCD 과다 공급으로 가격 하락 원인…OLED 전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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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3000억원대 적자를 내며 고전했던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26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다시 2000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고비가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의 공급 과잉이 심화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를 기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6조9000억원대, 영업이익은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리 잠정실적을 발표한 전자업계가 줄줄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기록을 내놔 LG디스플레이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짐작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인데 이어 상반기 적자를 만회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LCD 가격에 대한 경고등은 계속 켜지고 있다. 4분기에는 중국 LCD TV의 수요 부진으로 32인치 LCD TV 오픈셀(반제품) 가격이 전분기 대비 11.2% 하락했다. 동시에 OLED TV 수요는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OLED TV 패널 가격은 같은 기간 3% 상승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TV 사업 실적이 LCD TV 사업 실적의 감액 부분을 상당부문 커버했다”고 분석했다.

LCD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자 업계에서는 감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1월 LCD TV 패널은 지난달 대비 2~9% 하락했고, 모니터 및 노트북 패널도 같은 기간 1~2%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1분기가 비수기로 통하기 때문에 LCD 패널 수익성도 악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LCD 패널의 주도권은 중국 업체들에게 넘어갔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매출원가비율은 8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업체들의 LCD 패널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하반기의 흑자에 이어 다시 1~2분기 각각 1000억원대 안팎의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LG디스플레이로서는 상반기 다소 고전하는 상황 속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OLED TV용 패널 부문에서 5년만의 흑자 달성을 고무적인 성과로 판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의 공장을 완공, 최대 월 9만장의 대형 TV용 OLED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유형자산은 20조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4조원 증가하고, 재무활동현금흐름도 2조10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4900억원 수준에서 대폭 상승한 이유도 OLED 전환 관련 재투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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