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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보유자산 축소 속도조절, 통화긴축 종착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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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1. 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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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삭제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 조정할 수도"
기준금리 동결·통화완화 선물에 뉴욕증시 급등
Federal Reserve Powell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또 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 후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또 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열어 참석자 10명 전원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 발전과 ‘낮은(muted)’ 물가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논거가 다소 약해졌다”며 “우리는 미래 정책 조정에 앞서 (경기) 전망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인내함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올해 금리인상과 관련, “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의 조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지난달 성명서에 포함됐던 ‘일부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향후 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은 별도 성명서에서 “보유자산 축소(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며 “기존의 가이던스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분한(ample) 준비자금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자신의 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긴축프로그램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1조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QE)’ 정책을 거치면서 4조5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00억달러어치를 줄여와 보유자산은 최대 5년에 걸쳐 1조5000억~3조달러 규모까지 줄어들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해왔다.

파월 의장은 보유자산 축소 일정과 관련, “끝낼 적절한 시점을 평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큰 보유자산 규모에서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결정은 이날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만501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오른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한 7183.08에 마감했다.

아울러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0.06%포인트가량 급락한 2.51%선에 거래됐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장중 0.04%포인트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통상 달러화 가치는 기준금리 움직임에 연동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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