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관례적인 국제법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의 중대한 위반에 대한 대응으로 오늘 INF 조약에 따른 의무를 중단한다”며 “미국은 오늘 러시아와 다른 조약 당사국들에 미국이 6개월 이내에 INF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국무부 청사에서 INF 조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은 2일(현지시간)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의 이행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조약 미준수시 6개월 뒤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관례적인 국제법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의 중대한 위반에 대한 대응으로 오늘 INF 조약에 따른 의무를 중단한다”며 “미국은 오늘 러시아와 다른 조약 당사국들에 미국이 6개월 이내에 INF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가 6개월 내에 모든 9M729 미사일과 발사대, 관련 장치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조약은 종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F 조약은 냉전 때인 1987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체결해 이듬해 6월 발효됐다.
사거리 500~1000km의 단거리와 1000~5500km의 중거리 지상발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시험, 실전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