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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예금금리는 적게 올리고 대출금리는 많이 올리는 방식으로 이자이익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실제 4대 주요 은행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22조원을 넘었다. 그 중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 모두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올려 전년보다 4000억~5000억원 가까이 이자이익을 더 벌어들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 중 작년보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벌어진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작년 예대금리차(누적 기준)는 1.87%로, 전년대비 0.07% 높아졌다. 예대금리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이자이익도 따라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작년 이자이익은 5조5860억으로 전년대비 5939억원 늘어 주요 은행 중 가장 많이 벌어들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만큼 고비용조달을 많이 안했거나,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잘했다는 의미”라며 “금리 하락기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1.96%)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치는 전년과 동일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이자이익으로 6조1007억원을 벌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536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이자장사를 잘했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1.51%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0.06% 높아진 수치로 이자이익으로는 전년대비 4830억원 더 벌었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높을수록 이자로 벌어들인 금액도 높다. 주요 은행들의 작년 한 해 이자이익이 22조782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2조원 더 벌어들인 것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예금금리는 작게 올리면서 대출금리는 크게 올려 이자이익을 내왔다. 실제 KEB하나은행의 경우 2018년 대출금리는 전년대비 0.28%포인트 올린 반면, 예금금리는 0.22%포인트 올리는데 그쳤다. 신한은행도 같은기간 대출금리는 0.24%포인트 올렸으나, 예금금리는 0.17%포인트 올렸다.
KB국민은행만이 같은기간 대출금리, 예금금리 모두 각각 0.18%포인트로 동일하게 올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작년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예대차이가 상승했다”며 “앞으로 가계대출 증가가 제한적이고 예적금 금리가 인상되면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