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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베트남 ‘국빈’ 아닌 공식방문, 26일~3월 1일 머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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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2. 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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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가능성 제기됐으나 국빈급 의전 공식방문으로 조정
김정은, 열차로 베트남 접경지역 도착, 하노이까지 승용차 이용할 듯
북한 귀환길,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가능성
Vietnam Foes to Friends
베트남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당초 국빈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베트남 외교부는 ‘공식 방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 대변인은 의전 등급이 “국빈 방문과 같은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 모습으로 21일 찍은 것./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베트남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당초 국빈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베트남 외교부는 ‘공식 방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 대변인은 의전 등급이 “국빈 방문과 같은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방문’으로 조정된 것은 김 위원장의 방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이 방문의 주목적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외교부는 두 정상의 상세한 일정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23일 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4500㎞로 열차로 60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열차는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랑선성 동당시와 하노이를 잇는 국도 1호선 170㎞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차단된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22일 밤 잇달아 보도했다가 당국의 지시를 받고 일제히 기사를 삭제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도착, 3월 1일까지 4일간 베트남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3월 2일까지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하루 더 베트남에 체류할 경우 삼성전자 현지 공장이 있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 방문 외엔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로 북한으로 귀환하는 길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964년 방문 이후 55년 만이다. 김 주석은 1958년 11월과 1964년 10월 하노이를 방문,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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