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김 전 CIA 센터장, 폼페이오 1차 방북 때 김정은 발언 전해
"내 아이들, 평생 핵 지닌 채 살길 원치 않아" 비핵화 진정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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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북·미 비핵화 협상의 ‘오른팔’격으로 ‘키맨’ 역할을 했던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이 있다고 전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논의에 무슨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1989년에 동독 국경을 순찰하는 젊은 군인이었는데 그 장벽이 무너진 날에는 아무도 그 벽이 무너지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언젠가 우리가 모두 잠에서 깨어 일어나 1989년 세계가 겪었던 바로 그런 것과 같은 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동독의 베를린장벽 붕괴처럼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센터장은 다음 날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강연에서 지난해 3월 31일~4월 1일 폼페이오 당시 CIA 국장의 1차 방북 때 “당신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폼페이오 장관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며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전 센터장은 “그것이 그(김 위원장)의 대답이었다”며 “김 위원장은 면담 동안 비핵화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북·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전 센터장의 전언은 미국 조야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가 비록 민간인 신분이지만 북·미 막후 협상 과정에서 ‘키맨’ 역할을 해온 만큼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언급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간 ‘딜’을 합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