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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의 골프와 리더십] 가장 아름다운 골퍼 산드라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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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2. 27. 07:00

박병기 칼럼니스트
산드라 갈을 ‘미녀골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33세의 갈은 독일 출신으로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거주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골퍼로 활동 중이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갈은 지난 2011년 KIA 클래식에서 신지애를 1타차로 밀어내고 챔피언 자리에 올라 한국에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그게 갈의 마지막 투어 우승 트로피였다.

갈은 주로 골프 외의 분야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골퍼’ 분야다. 그는 키가 크고(183cm) 매력적인 체형의 소유자이기에 늘 그런 분야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갈은 이제 ‘마음이 가장 아름다운 골퍼’ 분야에서도 1위에 오를 것 같다. 산드라 갈은 바쁜 투어 일정을 치르는 가운데 ‘이렇게 한 방향만 보고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명상을 시작했다. 지나치게 바쁘게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던 갈은 L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 기자와 인터뷰에서 “무슨 일을 하던 사랑과 관심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후 그가 시작한 것은 이웃을 돕는 일이었다. 그리고 준비한 것이 마이애미에 위치한 ‘샌드라 갈 어린이 센터’ 건립이었다. 미국 자원봉사대와 연계해 이 센터를 열게 된 갈은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이 미술, 음악, 스포츠를 통해 힐링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그는 캘리포니아 저소득층 지역에서 심리 및 행동 상담을 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이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즉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루만져 주면서 치유하는 것이다. 갈은 지난해에는 무숙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 행사를 가져 7만5000달러(약 8500만원)를 모금했다.

골프는 자선 활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분야 중 하나다. 비영리단체들이 빠른 시간 안에 기금을 모금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기금 모금 방법이 자선 골프 대회의 개최다. 최경주 선수도 이런 자선 골프 대회를 주최해 이웃을 돕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바 있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를 통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들 중에 갈은 어려운 이웃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성골퍼’로 기록될 것이다.

박병기 칼럼니스트 (웨신대 미래교육리더십 담당교수·변혁적 리더십 박사·전 미주중앙일보 기자)

*외부 기고는 아시아투데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고문은 원작자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급적 원문 그대로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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