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암암리에 감독관에게 돈이나 담배를 주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져 화제다.
지난 26일 중국 매체 왕이위러는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 간 대학생들이 세 번째 실기 시험이 예약 자체가 되지 않고, 본인들보다 늦게 신청한 사람들이 먼저 시험을 보는 것에 수상함을 느껴 감독관을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학생들이 먼저 합격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세 번째 실기 시험을 보려면 감독관에게 따로 한화 약 3 만원 (200위안)과 담배 두 갑 정도는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주어도 백 프로 합격은 아니다. 백 프로 합격하고 싶다면 가격이 따로 책정돼 있다"며 "감독관에게 뇌물을 주는 게 싫더라도, 면허증 획득을 위해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문제 있는 운전학원이 여럿 있으니, 잘 살펴보고 좋은 곳을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운전면허 시험은 총 네 과목으로 나뉜다. 제1과목은 필기시험으로 도로 교통안전법과 관련 지식에 관한 시험이고, 제2과목은 장내 기능시험으로 후방주차, 측면주차, 곡선코스, 굴절코스, 경사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3과목은 도로주행시험으로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고 제 4과목은 안전운전 지식과 관련된 필기시험이다. 총 네 과목에 모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사건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십년 전에 나 시험 볼 때도 그랬는데, 가격이 안 올랐구나","나는 뇌물 안통했어","나도 이런 일 겪었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