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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쫑 베트남 국가주석 정상회담서 “베트남, 북의 진짜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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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2.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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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의 번영 봤다. 베트남, 북에서 일어날 진짜 본보기"
트윗과 쫑 주석과의 정상회담서 "김정은 비핵화 결단하고 베트남의 길 가라" 촉구
베트남전 적국 미국, 베트남 최대 수출국
Trump Kim Summi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과 연쇄회담을 갖고 북한에 ‘베트남의 길’을 가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쫑 주석이 이날 오전 11시께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과 연쇄회담을 갖고 북한에 ‘베트남의 길’을 가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한국시간 오후 1시께)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졌다. 이날 회담 자리에서는 무역 관련 서명도 이뤄졌다.

베트남 최대 저가항공사(LCC) 비엣젯은 미국 보잉사으로부터 737맥스 100대를, 뱀부항공은 787 드림라이너 1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계약 총액은 127억달러에 달한다.

베트남전(1964∼1975년)을 거치면서 적국이었던 미국은 지금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이다. 아울러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회담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특별한 무언가 있다. 나는 어젯밤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공사 중인 모든 건물을 봤고 베트남이 얼마나 번영하는지를 봤다”며 “매우 중요하게도 우리는 오늘 밤 ‘매우 큰 만찬(a very big dinner)’ 및 북한 김 위원장과의 회담들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나와 김 위원장) 모두 베트남에서 이렇게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갖는 데 대해 매우 좋게 느끼고 있다”며 “베트남은 훌륭한 생각을 하면 (북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짜 본보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이어진 무역 관련 협정 체결을 언급하며 “우리는 (베트남이) 많은 미국산 제품들을 구매하는 매우 큰 무역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이라며 “무역협정 서명으로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큰 폭으로 적자를 줄이고 있다. 베트남의 호의에 매우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 폴 하노이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약 2시간에 걸쳐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과의 핵 담판 직전 정상회담 개최국인 베트남 지도자들을 예방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펼쳐질 잠재적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석궁을 방문하기 전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며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똑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잠재력이 굉장하다(AWWSOME·대문자)”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거의 어떤 곳에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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