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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엽제 해독 등 미국과 전면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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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2. 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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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국가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고엽제 해독 작업 언급·대규모 계약 체결…트럼프는 쫑 국가주석 미 국빈 방문 초청
CTN2
2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회담을 가졌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의 전면적 협력 관계 강화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을 미 국빈 방문으로 초청했다./사진=베트남 정부 뉴스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이 지난 27일 회담을 가지고 양국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합의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쫑 국가주석을 미국 국빈 방문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베트남이 미국과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매우 중시 여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쫑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의 교류 확대가 국민들에게도 경제·무역과 교육 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전후 피해복구 등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쫑 주석은 비엔 호아 공항과 같은 고엽제로 인한 다이옥신 오염 지역 해독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의 협력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국이 지속적으로 불발탄·지뢰제거 작업과 고엽제 피해자 지원 분야에서 계속해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이래로 미국은 인도주의 문제와 전쟁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과 협력하고 있다. 비엔 호아 기지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주요 기지로 베트남 남부의 고엽제 살포를 담당한 핵심 거점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넓은 고농도 다이옥신 오염지역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의 환대와 베트남의 발전이 남긴 강한 인상을 언급했다. 베트남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 데에 감사를 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북한이) 올바른 생각이 있다면 달성할 수 있는 성취의 좋은 본보기”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베트남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비엣젯·밤부항공이 미국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 체결도 이루어졌다.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은 미국의 보잉사로부터 127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보잉-737 항공기 100대 구매 계약을, 제네럴일렉트릭사의 엔진 215개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항공사 뱀부항공은 보잉-737 기종 10대를 30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맺어진 계약은 210억 달러로 한화로 약 2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이날 이루어진 베트남 비엣젯과 밤부항공의 대규모 계약 체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경제 챙기기’ 이미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베트남 항공사들의 이미지 제고와 미국·베트남 무역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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