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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추락 비상’ 정부, 무역금융 15조 더… “바이오·2차전지 육성책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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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3. 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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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수출활력 제고에 235조 무역금융 투입
바이오·이차전지 등 6대 신수출성장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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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해 무역금융을 지난해 보다 15조3000억원 더 늘려 수출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올 들어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부양을 위한 조치로, 이달부터 반도체 공백을 메울 바이오·2차전지 등 6대 신수출성장동력에 대한 중장기 육성책도 차례로 내놓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개최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 5개를 신설하는 등 무역금융을 235조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전시회·상담회 등 수출 마케팅을 위해 3528억원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대해 산업부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앞으로 은행 돈 쓰기가 쉬워지고 해외 전시회 참여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미·중 통상분쟁,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 글로벌 무역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우리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수출활력의 조기회복을 위해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대·중소기업 동반수출 지원 등 수출총력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수출단계(계약-제작-선적-결제)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8개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35조7000억원)을 신설·확대하는 방안을 통해서다.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신설(1조원)하고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도 신설(1000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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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는 기존 반도체 중심 수출을 넘어 새로운 포트폴리오 짜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한류·생활소비재, 농수산식품, 플랜트·해외건설 등이 정부가 설정한 6대 신수출성장동력이다. 이달부터 분야별 세부 육성대책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바이오·헬스 글로벌 시험인증 시설 구축과 차세대 배터리산업 펀드를 조성, 한류·산업 연계 해외 대형 박람회 개최를 비롯해 신선식품 해외 판매관 확충 등이 주요 사업이다.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도 힘을 더한다. 신남방지역 경우에는 현지 시장수요가 크고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기간 산업, 소재·부품, 한류 소비재 분야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 진출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코트라를 통한 ASEAN 데스크 설치, 한·인도 CEPA 개선,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등 경제통상협력을 강화가 핵심이다.

신북방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러시아·카자흐스탄 등과 산업협력위원회·경제공동위원회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중앙아시아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해 타쉬켄트에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하루라도 빨리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1달러라도 수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절실하다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책은 그 일환으로 수출기업이 가장 아쉬워하는 무역금융 보강과 수출마케팅 강화에 역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수적성해(水積成海)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수적천석(水滴穿石)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작은 노력도 끊임없이 계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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