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뇸 생산 5MW 원자로, 3개월 동안 가동 징후 없어"
김정은, 하노이 '핵담판'서 트럼프에 영변 폐기 대가로 제재해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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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이사회 분기 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경수로 공사가 계속됐고, 핵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이 여전히 운용되고 있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활동의 목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IAEA는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주로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다만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영변의) 5MW 원자로 가동과 관련된 어떤 징후도 관찰하지 못했다”며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사화학 실험실에서 이런 재처리 활동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은 아마노 사무총장의 보고가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 비축을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서도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일부 운용은 중단했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보고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에 관한 광범위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변 핵시설과 일부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를 전제로 핵심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매우 제한적인 양보로, 노후화된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의 일부분이 포함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빅딜’을 수용하도록 설득했지만, 그들은 그럴 의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WSJ은 “미국이 북한이 영변 핵시설 이외 적어도 한 곳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북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미 관리들은 북한이 300여개 빌딩으로 이뤄진 영변 핵시설 전체를 폐기할 준비가 돼 있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과 관련, “그들이 내놓으려고 준비한 것의 전체 범위가 여전히 완전하게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한 곳 이상의 비밀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핵무기 6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무기 제조 수준의 농축 우라늄 약 300파운드를 생산했다고 추정했다.
해커 교수는 2004~2010년 북한을 7번 찾았고, 영변 핵시설은 4번 방문해 재처리시설을 직접 목격하고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가졌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왔으며 지금은 농축 우라늄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중심이라고 진단한다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