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북,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신속 재건 움직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0601000278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06. 10:3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하노리 2차 '핵담판' 결렬 이틀 후 위성사진 분석
동창리, 북 예민 반응 ICBM 기술 이용 위성 발사한 곳
대북제재 해제 거부한 미국에 대한 경고 성격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하게 재건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CSIS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캡쳐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하게 재건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이날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지난 2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며 “이 새로운 움직임은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2016~2017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한 것에 직면해 북한이 단호한 결심을 보이는 계획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국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하던 장소로 활용됐으며 지난해 8월 이후 활동이 중단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활동 재개는 고의적이고 목적이 있다고 CSIS는 설명했다.

위성사진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틀 후 찍은 것으로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를 거부한 미국을 경고하기 위해 폐기를 약속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을 시작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2016~2017 채택된 5건의 대북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미국은 이것이 대북제재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거부하면서 영변 핵시설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시설 등 ‘플러스알파(+α)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움직임은 수직 엔진 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닫혀 있던 연결 타워의 덮개도 열려 발사대가 보인다고 CSIS는 지적했다.

앞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가 복구되고 있으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성공할 경우 미사일 발사장 폐기로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SIS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는 ICBM 위협의 감소를 의미하며 과거 북·미 협상에서 달성하지 못한 성과로 지목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의 단거리·준중거리·중거리탄도미사일(SRBM·MRBM·IRBM) 기지에 대한 협상 없이 미국이 이것을 수용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현존하는 미사일 위협에서 분리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가 모든 핵무기·탄도미사일 시스템·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신고의 맥락에서 이뤄지면 미국의 이익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