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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협상, 진전됐지만 당장 합의 수준 아니다, 정상회담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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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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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 대사 WSJ 인터뷰 "매우 근접했지만 합의까지는 미치지 못해"
"미중정상회담 준비 진행하고 있지 않아"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중 협상대표단, 베이징서 시진핑 최고위층 설득해야"
트럼프-류허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됐지만 합의할 수준은 아니며 최종 타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면담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됐지만 합의할 수준은 아니며 최종 타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가 베이징(北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됐지만 당장 합의할 수준까지는 아니며, 최종타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랜스태드 대사는 “양측은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는 그것(합의)이 일어나기 전에 매우 근접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WSJ은 지난 3일 소식통을 인용,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최종 단계’에 와있다면서 오는 27일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정식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까지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4월에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2주 전에 워싱턴 D.C.에서 많은 합의를 이뤘으며, 이제 (중국은) 돌아가 베이징에서 시 주석의 최고위층을 정리(설득)해야 한다. 시간이나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에 출연해서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두 정상간 회담이 아마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확신한다”면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나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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