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출 저하 타개, 디지털 구독사업 차세대 성장동력
TV플러스, 성공신화 이어갈지 미지수, 넷플릭스에 역부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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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TV플러스(+)’, 번들형 뉴스·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애플카드’를 발표했다.
아이폰 매출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 정기구독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 TV플러스는 아이폰·아이패드·맥(Mac)·애플 TV 애플리케이션 적용 기기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14억개의 애플 디바이스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사업 전략 아래 발표됐다. 애플 TV 앱이 연동되는 기기에는 삼성·LG·소니의 스마트TV도 포함된다.
애플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TV 프로그램·다큐멘터리 등 독자적 콘텐츠를 준비해 올해 가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요금 등 상세한 내용은 서비스 개시 직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기 전에 스트리밍 앱의 기능을 오는 5월에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앱은 스트리밍 사업자에 따라 다른 앱을 기동해야 하지만 새로운 애플 앱은 미 케이블 TV HBO·아마존 닷컴 등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플랫폼까지 벽을 허물고 진입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애플 TV플러스가 맥 컴퓨터·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이 TV플러스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연간 10억달러는 넷플릭스·HBO의 투자액보다는 적은 액수다. 전 세계 1억4000만여건의 구독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애플이 디즈니·아마존·AT&T 등과 2위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것이다.
e마케터 애널리스트 폴 버나는 AP통신에 “애플의 진입은 너무 늦었다. 이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이미 기준을 만들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쿡 CEO는 이날 또 내셔널지오그래픽·피플·빌보드·뉴요커 등 300개 이상의 매거진, 월스트리트저널(WSJ)·LA타임스 등 주요 신문을 망라한 번들형 신문·잡지 디지털 구독서비스 ‘뉴스플러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프라인으로 각각 받아보면 연간 8000달러가 드는 구독 서비스를 월 9.99달러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는 올해 중 전 세계 150 국가·지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첫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는 골드만삭스·마스터카드와 제휴하고 애플맵과 연동해 카드 사용처를 추적할 수 있는 카드로 모바일에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하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또 연회비·해외사용 수수료가 없고 2%의 캐시백(결제 시 일정액을 돌려받는 혜택)이 적용된다.










